-당신이 십자가에 달려 있을 때에는
사람으로부터 어떤 위로도 받지 못한다.
당신이 십자가를 경험할 때,
당신에게 임하는 위로가 있다면
그것을 주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다.
당신은 십자가 사랑하기를 배워야 한다.
십자가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의 일을 생각할 뿐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다.”(마태복음16:23)
십자가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참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십자가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은 그래서 되레
자기 인생 행로에서 찾아오는 가장 쓴 일도
단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잔느 귀용〉
* * *
‘십자가’라는 고난이나 고통 자체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저부터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항상 건강하고 세상 범사가
잘 되어나가기를 소망 및 기원 합니다.
문제는 인생이라는 행로에서 그 누구도 자기 몫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데 있습니다.
크든지 작든지, 많든지 적든지 그 짐 자체부터가
하나의 자기 몫의 ‘십자가’일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의 일’을 위한 십자가와
‘하나님의 일’을 위한 십자가와는
그 차원이나 성격이 다릅니다만,
분명한 것은 전자나 후자나 그 ‘십자가’에서 오는
인생의 모든 슬픔이나 고통이나 환난이라는 ‘짐’,
동일한 그 짐의 무게가 아주 가벼워질 수도 있고
너무 무거워질 수도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 자체가 바로 인생살이의 오묘한 비밀입니다.
'참 복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그 비밀의
해법이 바로 대속(代贖)의 십자가이자
절대 십자가인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습니다.
그 “십자가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은 그래서 되레
자기 인생 행로에서 찾아오는 가장 쓴 일도
단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심오한 영성의 비밀을 일상에서 자기의 비밀로
늘 체험하며 사는 사람들은 그래서 복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가 어떤 형태의 것이든
그것을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으로
받아들이면, 우리는 궂은 비도 거친 눈보라도
늘 감사하며 여유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죽음조차도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그러신 것처럼!
(Ω)
'영성 편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 차례 우신, '그리스도의 눈물'의 의미 (0) | 2014.04.14 |
---|---|
'십자가의 길'보다 '더 좋고 더 유익한 것'? (0) | 2014.04.07 |
마녀 사이렌을 이긴 오디세이와 그 '한계상황' (0) | 2014.03.31 |
고등어가 나에게 가라사대 (0) | 2014.03.24 |
아빠와 어린공주의 은하수(銀河水) (0) | 2014.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