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편지

삼각산

이형선 2015. 9. 28. 08:13

 

 

세속

한가운데 살지만

물들지 않는다.

 

세상

한가운데 살지만

세상을 늘

내려다보고 산다.

 

잡초도

가시나무도

뱀조차도

품에 안고

살리면서.

 

사람은

울고 불며

오고 가지만

세월은

먹고 마시며

오고 가지만

제자리 지키며 늘

남은 자로 산다.

 

불법이 무성한

어두움

한가운데 살지만

늘 깨어 있는

파수꾼으로 산다.

 

새벽은 오는가?

지금은 몇 시인가?

 

  

   (1987년, 기묘한 성령 체험 후에)

  

   •처음마음, 처음사랑을 기억하고 싶어, 재수록.

 

  

   *

 

 

 

 -여호와(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오시고,

  세일 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 산에서 비추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에 강림하셨으니,

  그의 오른손에는 그들을 위해

  번쩍이는 불이 있도다.-(신명기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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