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소수'와 '지배적 소수'의 차이 저명한 20세기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주지하다시피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갈파했습니다. 그는「역사의 연구」라는 그의 방대한 저서를 그렇게 ‘도전과 응전’이라는 역사 인식의 프레임을 통해 조명을 했습니다만, 실인즉 세상의 문화나 문명을 위시한 크고 .. 영성 편지 2012.08.06
어느 매미의 고백 울음도 맑아지면 노래가 되는 것을. 울음도 마음에 담기면 사랑이 되는 것을. 나는 네가 소나무여도 좋다. 아카시아여도 좋다. 나는 네가 가시나무여도 좋다. 엉겅퀴여도 좋다. 네 곁에서 나 울리라. 온 몸으로 나 울리라. 내 울음이 네 마음에 노래로 들릴 때까지 내 울음이 네 마음에 사.. 영성 편지 2012.08.02
어느 해당화의 사랑 바다가 하늘이더냐 하늘이 바다이더냐. 이별처럼 뱃고동소리 멀어지면, 갈매기마저 외로워서 운다. 사람들이 하나 둘 도시로 떠나버린 삭막한 섬마을. 이 외진 산기슭에서 홀로 붉게 타는 네 얼굴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 누구를 향한 기다림이냐? 갯바람에 날려 보내는 네 고상한 향기는 .. 영성 편지 201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