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스승'인 어린아이 일전에 주택가 거리에서, 한 손에 아이스크림을 든 채 엄마의 손을 잡고 걸어가던 어린소녀가 돌연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듯 크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야, 나비다!” 저는 어린소녀가 손으로 가리키는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흔하게 보는 노랑나비 한 마리가 거기 있었습니다. .. 영성 편지 2014.05.05
'네 잎 클로버'를 위하여 봄이 축제라는 걸 사월이 축제라는 걸 누군들 모르랴만, 찬 이슬에 적시면 꿈도 현실이 되는 것. 땅이 좋아서 돋았느냐. 하늘이 좋아서 돋았느냐. 타고난 몫이지만, 세 잎의 땅에서는 정상이 아니다. 누구의 죄 탓인가를 헤프게 힐문하는 인습의 세상에서, 변명할 여지가 없는 너의 영혼은.. 영성 편지 2014.04.28
'부활의 생명', '부활의 가치관'을 위하여 ‘고난주간’에 진도 근해에서 발생한 대형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에 관한 뉴스를 지켜보면서, 토마스 아 캠피스의 말씀처럼 “모든 일이 십자가 안에 존재하며 모든 일이 십자가 위에서 죽는 일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금 현재적으로 절감해야 했습니다. 먼저 사망자 및 .. 영성 편지 201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