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기도 1) 주님. 우리의 교만 때문에 감정의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자존심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게 하소서. 돌을 던지는 자에게 되레 떡을 줄 수 있고, 오른뺨을 때리는 자에게 되레 왼뺨을 돌려댈 수 있는, 주님의 여유를 주소서. 말씀의 여유를 주소서. 모욕이나 멸시나 조롱.. 영성 편지 2015.07.27
제 길을 가는 사람들 개들이 짖어대고, 참새들이 입방아를 찧어도, 나그네는 한양을 향해 제 길을 가고, 순례자는 천성을 향해 제 길을 가더라. 저 높은 곳을 향해 저 높은 사랑을 향해, 성자처럼 바보처럼, 좁은 길을 가더라. 돼지들이 잔치를 벌이고, 여우들이 하여가를 불러도, 나그네는 고향을 향해 제 길을.. 영성 편지 2015.07.20
그리스도와 '함께 아는' 양심 금년은 ‘해방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종군위안부’나 과거사 사죄 문제, 독도 영유권 주장 등 미해결된 숙제들로 인해 외교적 긴장과 갈등이 여전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쟁과 학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공공연하게 사죄하는 독일 .. 영성 편지 201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