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믿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사람은 누구나 ‘밥’을 먹고 삽니다. ‘빵’을 먹고 삽니다. 사람에게 가장 기초적인 슬픔은 실인즉 ‘빵이 없는 슬픔’입니다. 그래서 문호 세르반테스도 이렇게 토로했던 것이겠지요. “빵만 있으면 웬만한 슬픔은 견딜 수 있다.” 물론 ‘빵’을 살려면 응분의 ‘돈’이 있어야 합니.. 영성 편지 2015.07.06
단비 내리는 소리 별 꺼진 밤이다. 불도 꺼진 세상이다. 그래도 창문은 열어두었다. 목이 너무 말라서. 삶이 너무 메말라서. 하늘이 열리는가. 후두둑…. 후두둑…. 주룩주룩…. 오랜만이다. 정말 오랜만이다. 단비 내리는 소리. 영혼을 두드리는 소리. 집요해서 좋아라. 귀가 열리면, 소리가 아니다. 계시이.. 영성 편지 2015.06.29
'정의'냐? '사랑'이냐? 1750년 남미에서 있었던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영화〈미션(The Mission)〉. 남미 거대한 폭포수 위에서 사는 호전적인 과라니족은 외부인들에게 적대적입니다. 그러나 예수회수도원 소속의 두 신부 곧 ‘작은 예수’일 수 있는 가브리엘 신부와 용병 출신으로 원주민들을 사.. 영성 편지 201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