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사마천의〈사기(史記)〉에 의하면, 춘추시대 때 조나라 인물 조쇠(趙衰)는 문공왕 시절에 높은 벼슬을 했던 사람이고, 그 아들 조둔(趙遁)은 양공왕 시절에 높은 벼슬을 했던 사람입니다. 두 사람 다 대단한 당대 권력의 실세였지만, 그러나 저 두 사람에 대한 세상의 평가는 서로 다릅니.. 영성 편지 2015.05.04
'좋은 밭' 앞에서 이른 비더냐. 늦은 비더냐. 입 안에 하늘과 땅을 잇는 십자가를 품고, 간구하는 밭(田)에게 주어지는 은혜. 하늘의 단비로 세례를 받으면, 밭도 생물이 되는가. 밭이 숨을 쉰다. 정말 숨을 쉰다. 아예 기염을 토한다. 금년엔 뭔가 야무진 것을 품을 모양이다. 금년엔 뭔가 튼실한 것을 생산.. 영성 편지 2015.04.27
'성완종 리스트'의 세상을 살면서 정치권력 실세들에게 은밀하게 돈을 뿌린 메모와 육성 녹취록을 남기고 자살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온 나라가 충격과 소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이후 독학하며 ‘2조원대의 경남기업’을 일군 기업가이자 정치인이 자살하면서 남긴 리스트를 통해서.. 영성 편지 201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