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伏)날 세상 이사 온 마을 뒷산 저 낮은 숲을 거닐다가, 나는 보았다. 태초의 실존을. 태초의 사랑을. 타는 목마름일까. 타는 배고픔일까. 고라니가 어린 제 새끼와 함께 길을 헤매고 있는 것을. 타는 땀방울. 인생도 걸음을 멈추었다. 헉헉 앓는 복(伏)날 세상. 헉헉 앓는 서민 세상. 그래도 우리는 살아.. 영성 편지 2014.08.04
무엇이 '큰 일'이고, 누가 '큰 사람'인가? -그대가 오늘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라. 먼저 큰 사업을 해보아야겠다는 마음을 버려라. 예레미야는 그의 제자 바룩에게 훈계하여 이르기를,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예레미야45:5)고 하였다. 우리는 모두가 사회를 이끌고, 가르치는 사람이 되려고 하기 .. 영성 편지 2014.07.28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 -나의 주 하나님,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는 모릅니다. 내 앞에 펼쳐진 길을 나는 보지 못합니다. 이 길이 어디서 끝나는 지도 나는 확실히 모릅니다. 나는 진실로 나 자신마저도 알지 못합니다. 내가 당신의 뜻을 따르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해서 내가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는 .. 영성 편지 201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