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베풀 수 있는 기회와 '선한 사마리아인' 동양의 지혜인 공자께서 자기를 완성하는 덕성이자 가장 이상적인 인간의 성품으로 ‘인(仁)’을 강조하신 것을 우리는 익히 압니다. 스스로 그렇게 살고자 끊임없이 노력도 하신 분입니다. 그럼 그 ‘어질, 인자할 인(仁)’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말하는 것일까요? 제자 중 한 사람.. 영성 편지 2012.05.28
고향으로 가는, 시골길 포장도 하지 않았다. 수식어 같은 이정표조차 없다. 고향으로 가는, 시골길. 와서 보라며 오직 외길로 거기 있다. 길로서 길을 말하고 있다. 천년이 하루인 것처럼. 가장 낮은 자리에서 한사코 밟히고 있다. 땀인 듯 황토를 날리며. 피인 듯 황토를 날리며. 길에는 머리 둘 곳이 없어야 한다.. 영성 편지 2012.05.25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꼭 '깨달아야 할 한 법' 전래적인 민속 내지 토속신앙 같은 하등종교나 동서양의 성인(聖人)들에 의한 고등종교에 이르기까지, 그런 종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대개 이런 다원주의적 이해를 가지게 됩니다. 종교는 산의 정상을 향해 가는 길이 동서남북으로 서로 다를 뿐, 인간을 바르고 선하게 .. 영성 편지 2012.05.24
생명의 근원, 평화의 근원 우리 사회가 서구화될수록 정치적 혹은 경제적인 이익 집단들의 관계는 조직화되고 강화되지만, 진정한 인간의 관계는 급속하게 해체되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이혼이나 가족의 해체로 핵가족화 되어가는 삭막한 사회현상에서 그것을 실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타(自他)를 막.. 영성 편지 2012.05.21
'지화자 좋을시고'의 사회 부유하면서도 늘 탐욕에 가득 차있는 놀부와 가난하더라도 선량하고 의롭게 살려는 흥부. 저 형제 중 누가 더 ‘천국’ 곧 ‘하나님의 나라’에 가까운 것일까? 우리는 오늘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이라는 빈부의 양극화 갈등이나 국내의 대표적 재벌가.. 영성 편지 2012.05.19
자족의 비결, 행복의 비결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사람 그 누구도 불행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 그 행복과 불행이란 것을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평수가 넓은 고급아파트에서 호의호식하며 사는 삶은 행복이고, 그런 수준 이하에서 사는 삶은 불행일까요? 건강한 .. 영성 편지 201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