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 아나?' 달도 뜨지 않은 캄캄한 밤. 군부대 안에서 한 신참졸병이 PX를 향해 쌩쌩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청년 졸병은 순간적으로 누군가와 크게 부딪치고 맙니다.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진 쪽은 상대방입니다. 상대가 일어나서 바지를 툭툭 털더니 졸병을 노려보며 소리칩니다. “내가 누군지.. 영성 편지 2013.02.18
귀성열차 길이라고 다 길이더냐. 생존 경쟁의 길이 비교 우위의 길이 사위팔방으로 뚫린, 그래서 평안도 영일도 없는 세속 도시의 삶. 그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우리는 또 탈출을 한다. 내내 하나가 되지 못하는 이미 경직된 도시의 평행선, 그래도 더 안전하다고 믿는 레일 위에서 우리는 열차를 타.. 영성 편지 2013.02.11
사회적 약자들에게 베푸는 자가 받는 '복' 최근의 기사에 의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30개국 중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수준이 맨 꼴찌인 멕시코의 바로 다음번인 29위이더군요. 2009년 기준의 통계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하위그룹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새 정부가 인수 준비를 하면서부터 사회복지가 주요 이슈 내지 화.. 영성 편지 201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