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옷을 팔아 검을 사라'? 캐나다와 그린란드에 사는 에스키모들은 스스로를 ‘이뉴잇’이라고 부르는데, 그 말은 곧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문명이 들어가서 열려지기 이전까지는, 세상에서 ‘사람’은 오직 자기들뿐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물 안 개구리들’이 이 세상에서 ‘개구.. 영성 편지 2013.01.28
'상처 입은 치유자'들 저는 우리 민족의 고난이자 불행인 6·25 전쟁의 비극을 직접 체험하지 못한 이른바 ‘전후(戰後)세대’입니다만, 전쟁이 남긴 폐허와 가난의 아픔이나 불편은 당연지사처럼 온 몸으로 겪으며 살아온 시대의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날에나 별식으로 맛볼 수 있었던 ‘고등어 한 손.. 영성 편지 2013.01.21
세상을 이기는, '그리스도의 평화' 물이 흐르고 강이 흐르는 그런 물결 소리에서 인생이 흐르는 깊은 소리를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가장 뛰어난 선은 물과 같다(上善如水)’지만, 한편으론 그런 물의 흐름도 듣는 귀에 따라 그 소리는 다양한 것 같습니다. 그럴 것이 조선의 후기의 문인이자 실학자였던 연암 박지원이.. 영성 편지 2013.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