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하늘’과 동행하는 삶을 살다가 이제는 하늘로 돌아간 ‘바보 시인’ 천상병. 그의 시「귀천(歸天)」은 언제 읽어도 동심(童心)으로 와 닿는 순수한 울림이 있어 좋습니다. 마음과 삶을 맑게 해주어서 좋습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 영성 편지 2013.05.20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는 나무들 도심에도 한 자락 바람은 불어왔습니다. 일전에 운동 삼아 동네 주변을 걷고 있는데, 옷자락을 날리는 마파람이 휘익 불어왔습니다. 그냥 바람만이 아닙니다. 진한 향기가 물씬 풍기는 바람이었습니다. 은은하고 품위 있는 라일락 향기가 밴 바람. 그것은 저로선 근래에 맡을 수 없었던, .. 영성 편지 2013.05.13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는 이유는? 폐허로 점철된 전후(戰後)의 시대를 살았던 우리의 인생 선배들이 겪어야만 했던 민족의 가난이자, 서민인 저나 우리 모두가 겪어온 지난날의 삶의 가난이 작고한 시인 박재삼의 시에 이렇게 그려져 있습니다. -국민학교를 나온 형이 화월여관 심부름꾼으로 있을 때 그 층층대 밑에 옹송.. 영성 편지 201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