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사랑의 힘 겨울이 왔다 싶더니, 벌써 봄이 기지개를 켜는군요. 지난주 수요일이 ‘입춘’이었지요. 물론 아직은 겨울이지만, 그래도 입춘(立春)이 지나면 산야의 겨울나무를 포함한 모든 초목들이 땅 속 깊은 곳에서 목하 부활을 준비하는 생명의 역동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그래서 글자 그대.. 영성 편지 2015.02.09
인생 카페,〈골고다〉에서 제가 어려서 유치할 땐, 늘 젖과 꿀만 좋아했지요. 늘 값싼 은혜를 구하며, 제 입에 달면 삼키고 제 입에 쓴 것은, 벌 벌이다 두려워하며 마구 뱉어냈지요. 그래서 늘 겉늙고 지레 늙은, 각종 성인병을 앓았답니다. 그래서 늘 욕심의 포로이자 세상의 포로가 되곤 했답니다. 철이 든 지금은,.. 영성 편지 2015.02.02
〈실낙원〉에서의 '마지막 대답' 아래의 인용문은 17세기 영국의 대문호인 존 밀턴의 대서사시〈실낙원(Paradise Lost)〉 제12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창세기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금기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창세기3:5)는 사탄의 미혹에 빠져 임의대로 ‘.. 영성 편지 201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