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무시하는 말'이나 '무익한 말'의 인과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감수성이 예민한 그래서 상처 받기 쉬운 그들이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나 또래 친구들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나를 무시하는 말’, 그것이더군요. 물론 어른들이라고 해서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일상처럼 .. 영성 편지 2013.07.29
지금 우리 안에는 누가 계실까요? 인간 우리는 그 누구도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빛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의 빛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실 때, 비로소 우리는 빛이 될 수 있습니다. 달이나 별이 태양 없이는 스스로 빛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인간 우리는 그 누구도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소금이 될 수 없습니.. 영성 편지 2013.07.17
모욕 비난 멸시 등의 돌에 맞을 때 이스라엘 왕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反逆)’ 세력에 밀려 왕궁을 떠나 정처 없이 피란길에 오른 시절이 있었습니다. 왕국의 내일을 전혀 기약할 수 없는 위태롭고 절박한 상황에 직면한 다윗 왕은, 참담한 모습으로 추종하는 신복들과 함께 감람산 동편에 위치한 ‘바후림’에 당도합니.. 영성 편지 2013.07.15
어떤 보약 지금, 당신이 괴로워하고 있는 누군가 그 ☓의 거칠고 무례한 비난이나, 멸시나 비하의 언행은 결코 모욕만은 아닙니다. 발상을 전환시키면, 영적 시야에 열리면, 또한 보약입니다. 당신을 괴롭히고 아프게 하는 그 사람의 인격보다, 당신의 인격을 더 크게 만드는 보약입니다. 악이 선.. 영성 편지 2013.07.10
이제는 숲을 보아라 매장의 기성복처럼 거리에 걸린 가로수만 보고 살았느냐. 세상의 들러리처럼 노지에 널린 나무만 보고 살았느냐. 빌딩숲은 현장일 뿐 산소는 아니다. 구원도 안식도 아니다. 이제는 숲을 보아라. 어둠이 오기 전에 참 숲을 보아라. 사람의 생애는 숲보다 짧다. 숲길은 영성의 길. 마음으로.. 영성 편지 2013.07.08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세계2차대전에 직접 참전했기도 했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독일 작가 하인리히 뵐. 그는 그의 소설「아담, 네가 어디 있느냐?」를 통해 냉정하리만큼 객관적인 필치로, 전쟁의 무의미함과 전쟁을 앓으며 파괴되어 가는 인간들의 심성과 그 결국인 저주 같은 허무함을 때론 난.. 영성 편지 2013.07.01
어느 날, 하나님이 탄식하기를(?) 사람아, 사람아. 여전히 흙인 사람아. 언제까지 흙이겠느냐? 한 생애, 너희가 너희를 위하여 흙을 구워 견고한 벽돌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지혜도 아니고 구원도 아닌 아집(我執)이니라. 너희를 되레 불행으로 인도하는 견고한 교만이니라. 사람아, 사람아. 여전히 흙인 사람아. 언.. 영성 편지 2013.06.25
교만한 '의인'과 겸손한 '죄인' 사이 작금의 사회에서 기독교인들이 너무 이기적이거나 독선적일 만큼 ‘무례하다’거나 ‘뻔뻔하다’거나 ‘교만하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적잖이 있습니다. 그것이 진면목에서는 오해이기를 바라지만, 여하간 그럴 때마다 먼저 떠오르는 말씀은 역시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언급.. 영성 편지 2013.06.21
어떤 그루터기 세상은 넓다. 나무도 많다. 하필이면 왜 너였더냐. 왜 너였더냐. 이제는 답을 아는 너. 초록이 동색이더냐. 베임과 버려짐이 동색이더냐. 꿈도 아픔도 살리면 연륜이려니. 삭히면 거름이려니. 운명처럼 통째로 베임 당한 네 삶의 밑둥치에도 이제는 초록빛 새싹이 돋는구나. 늦깎이처럼 늦.. 영성 편지 2013.06.17
'큰 새의 욕심'과 장자(莊子)의 탄식 우리가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는 물론 생존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었다 싶은 사람이나 사회일수록 돈이나 각종 탐욕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실인즉 자타가 공인하는 세기적인 ‘최고의 부자’였던 록펠러조차도 ‘돈의 노예’로 .. 영성 편지 201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