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를 먹으면서 통째로 먹기를 좋아하는 인생에게, 통째로 먹을 수 있어 건강에 좋다는 마른멸치. 그래도 똥은 버리고, 멸치를 먹으면서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아하, 속을 비운다는 것은 똥을 버리는 것이구나. 남에게 먹힐 수 있도록 똥을 버리는 것이구나. 아하, 자기를 비운다는 것은 똥을 버.. 영성 편지 2016.06.06
인생의 참 목적과 절대가치는? 현대인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세상’이라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무대에서 구시대 사람들보다 되레 더 바쁘게 살아갑니다. 아장아장 걸을 수만 있으면 유아원부터 ‘출퇴근’하기 시작해서 20대까지 ‘공부, 공부’와 씨름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돈, .. 영성 편지 2016.05.30
'5월의 향기'와 '그리스도의 향기' 녹음이 우거지고, 하이네의 시구처럼 ‘모든 봉오리가 꽃으로 피는’ 싱싱한 5월은 과연 생명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약동하는 녹음 곧 푸른 생명의 조화는 목하 대지라는 천하를 잠식 혹은 장악했지만 그러나 전혀 오만하지 않습니다. 군림하거나 호령하지도 않습니다. 세력.. 영성 편지 2016.05.23
길섶의 민들레 바람에 밀려 왔는가. 바람을 타고 왔는가. 나그네길 정처 없이 가다가 너무 지쳐, 거기 주저앉았는가. 아무래도 좋단다. 해맑은 얼굴로 오늘을 살 뿐. 참 하늘을 참 하늘로 우러러 볼 수 있고, 참 빛을 참 빛으로 받을 수만 있다면, 한 뼘의 박토에도 감사할 수 있다는 순례자. 천국에 열렸.. 영성 편지 2016.05.16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겸손'을 위하여 -성경의 권위에 대한 복종은 개인적인 그리스도인의 겸손에 이르는 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주장하는 우리에게 교만보다 더 밉살스러운 것은 없으며, 겸손보다 더 온당하고 매력적인 것은 없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겸손의 본질적 요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려는.. 영성 편지 2016.05.09
오늘, 꽃잎이 날리는 건 오늘, 꽃잎이 날리는 건 떨어져도 슬프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꽃잎이 날리는 건 품고 있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꽃잎이 날리는 건 내일의 삶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꽃잎을 버려야 늘 푸른 잎을 얻을 수 있는 것을. 꽃잎을 버려야 과목(果木)이 될 수 있는 것을. 나무 네 앞에서 오늘.. 영성 편지 2016.04.25
'사명을 완수한 생애' ‘검은 대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영국의 선교사이자 의사이자 탐험가였던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그가 미개한 토인들과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섬김의 사역’을 하고자 당도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며 적극 만류합니다. 그때 청년 리빙스턴은 .. 영성 편지 2016.04.18
'인재를 모셔오는 비법'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때. 인접한 제나라를 공격했다가 연나라가 패한 시국에, 연(燕)나라의 소왕(昭王)은 왕위를 이어받습니다. 국력이 쇠락하는 시기에 즉위한 소왕은 패전의 수치를 씻기 위해서는 먼저 인재들을 구해 나라를 부강하게 세워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 영성 편지 2016.04.11
하얀 나비 우리, 그래도 오늘을 살자. 우리, 그래도 하늘을 날자. 파란 하늘을 날자. 나는 너보다 더 미천했던 유충(幼蟲)이었다. 이건 하늘나라의 비밀이지만 너에게 살짝 가르쳐줄게. 너도 전심으로 구하면 날개를 가질 수 있어. 너도 거듭나면 나처럼 사뿐사뿐 하늘을 날 수 있어. 벌레의 삶이 좋.. 영성 편지 2016.04.04
'내가 살고 싶은 생명' -예수님은, 내가 살고 싶은 생명이요, 비추고 싶은 빛이요,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요, 내가 표현하고 싶은 사랑이요, 내가 나누고 싶은 기쁨이요, 내 주위에 퍼뜨리고 싶은 평화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전부입니다. 사람들에게 믿음이 부족한 이유는,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기 때문.. 영성 편지 201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