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고 처방전(處方箋) 1) 새해엔 마음도 몸도 건강하소서. 가정도 생업도 두루 건강하소서. 한약도 좋고 양약도 좋다지만, 세상살이 우여곡절이나 인생의 고초만상 치유하는 데는, 신구약(新舊約) ‘말씀' 푹 달여서 조석으로 한 사발씩 고이 드시는 게 최곱니다. 달이시기 전에 ‘감초’ 넣는 걸, 아니, ‘감사(.. 영성 편지 2017.01.09
'행복한 낙원'의 회복을 위하여 -아담이 마지막으로 대답하였다. “앞으로 나는 순종하는 것만이 최선이며, 유일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고, 그의 면전(面前)에 있는 것처럼 걷고, 언제나 그의 섭리를 지키며, 모든 피조물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항상 선으로 악을 이기고, 적은 일로서 큰일을.. 영성 편지 2017.01.02
세밑의 겨울나무 남들이 산 나무라면 어떻고, 죽은 나무라면 또 어떠랴. 스스로 비운 삶이라면 어떻고, 가난해서 헐벗은 삶이라면 또 어떠랴. 십자가처럼 죄다 벗어버린 겨울나무에게, 자기 이름 몇 자는 없어도 좋다. 몰라도 좋다. 벌거벗은 삶이지만 겨울이 추워 떨지는 않는다. 세상이 무서워 떨지도 않.. 영성 편지 2016.12.26
성탄의 '종소리'와 그 메시지 제 젊은 날의 추억도 몇 조각은 묻혀있는 종로 거리에서, 약속이라도 했던 것처럼 구세군의 종소리를 다시금 만나게 됩니다. 환경도 여건도 퍽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뜻있는 삶’을 살고 싶었던 저에게,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저 구세군의 종소리는 그래서 성탄의 ‘종.. 영성 편지 2016.12.19
'섬기는 지도자', 제갈공명의 인품 대한민국 역대정권 말기현상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다 그랬듯이, 우리는 지금 ‘박근혜 정부’ 역시 ‘도덕의 권위’를 잃자 ‘권력의 권위’도 함께 잃어가는 모습을 ‘촛불’처럼 생생하게 목격하고 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병폐일 수도 있고, 공신(功臣)이나 측근들 중심으로.. 영성 편지 2016.12.05
시대적 문젯거리가 된 어떤 '여인'들 조선조 성종 때, 문과에 장원급제한 권경희(權景禧). 그는 훗날 관행상 문벌이 높은 출신이 도맡았던 수선관(修善官)에 발탁됩니다. ‘수선관’이면 정3품이자 당상관급이니까, 시쳇말로 ‘청와대 비서(?)’로 입성한 셈입니다. ‘국가고시’에 합격했던 권경희와는 달리 그의 아내는 미.. 영성 편지 2016.11.28
11월의 산에서 11월의 산이 탈모증을 앓으면 겨울이 오는가. 겨울이 오면 11월의 산도 탈모증을 앓는가. 머리가 휑하다. 비움의 공간이려니. 내려놓음의 시간이려니. 어제였던가. 그제였던가. 무성했던 봄날의 그 꿈 그 비전. 뜨거웠던 여름날의 그 숲 그 공존. 무르익던 가을날의 그 풍경 그 채색. 이제는.. 영성 편지 2016.11.21
'국가 전체를 개조할 기회'로 삼기 위하여 지난주(11일)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240명이 서명한 ‘시국선언문’이 발표되었더군요. 보수진영이나 진보진영의 언론도 정치인도 아니고, ‘최순실의 딸’ 특혜 입학 문제로 남달리 진통을 겪고 있는 대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문인지라 보다 진정성이나 학자적 양심이 있겠다 싶어 유.. 영성 편지 2016.11.14
'최순실 게이트'와 그 마을의 '코뿔소'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나라가 온통 혼란과 공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별의별 소문이나 루머들이 항간에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말조심하며, 무책임한 말을 삼가는 것이 되레 나라를 위한 지혜이자 미덕일 것입니다. 그러던 차에 ‘박정희 유신정권.. 영성 편지 2016.11.07
단풍나무 남들이 나 보란 듯 고운 꽃망울 머금을 때, 참 부러웠습니다. ‘사랑’이신 당신 앞에서, 나도 정말 핑크빛 꽃망울 머금고 싶었습니다. 남들이 나 보란 듯 화사하게 꽃필 때, 참 부러웠습니다. ‘사랑’이신 당신 앞에서, 나도 정말 화사하게 꽃피우고 싶었습니다. 남들이 나 보란 듯 탐스.. 영성 편지 2016.10.31